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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도 조부모 찬스…증여세 ‘할증’ 고려해야

  • 절세TV (taxtv)
  • 2021-06-07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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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생략 증여시 30%~40% 할증과세율 적용
손자녀 증여 목적 할증 감수가 이득, 장기적으로도 유리
 
 
증여도 이제 부모 찬스를 넘어서 조부모 찬스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부모가 아닌 조부모가 손자녀에게 증여할 경우에는 30%~40%의 할증과세율을 적용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증여는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한 세대를 더 건너뛰어 조부모 세대에서 손자녀 세대에게 증여를 하는 것을 ‘세대생략증여’라고 한다.

세대생략증여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절세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증여세를 한 번 내고, 자녀가 손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또 한번 증여세를 내야 한다. 따라서 손자녀에게 재산을 이전하고 싶다면 할증을 감수하는 것이 세금을 줄이는 길이다.

언젠가 물려줄 자산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증여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유리하다는 것도 이유다. 보통 부동산 등의 자산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오르기 때문에 증여를 고려하는 현 시점이 가장 증여세 부담이 적다고 보고, 손자녀에게 바로 증여하는 것이다.

조부모가 증여하는 경우에도 부모가 증여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증여재산공제가 적용된다. 즉, 10년간 수증자인 손자녀가 성인이라면 5,000만 원, 미성년자인 경우 2,000만 원이 공제된다.

증여세는 수증자별 증여자별로 과세되므로 손자녀가 여러 명이라면 분산하여 증여하고, 10년마다 증여재산공제액만큼 증여한다면 절세효과를 더 키울 수 있다.

상속세 측면에서도 절세 효과가 있다. 조부모의 작고로 인해 상속이 개시되면 자녀는 상속인이기 때문에 상속일로부터 10년 이내에 증여받은 재산이 상속재산가액에 포함된다. 반면, 손자녀는 상속인이 아니기 때문에 5년 이내에 증여받은 재산만 포함된다.

즉, 조부모가 손자녀에게 증여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사망하지만 않으면 손ㆍ자녀에게 증여한 재산은 상속재산가액에서 제외되므로 상속세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증과세가 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수증자가 미성년자이고, 증여재산가액이 2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40%의 할증과세율을 적용되므로 세율이 상당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

세무회계전문사이트 비즈앤택스는 “절세 효과가 크다고 해도 30%~40%의 할증 세율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므로 손자녀에게 증여할 계획이라면 세금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가장 적은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민법 1001조에 따른 ‘대습상속’인 경우에는 할증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조부보다 자녀가 먼저 사망하거나 상속의 결격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또는 자녀가 먼저 사망하여 증여받는 경우에는 일반 세율이 적용된다.

[국세일보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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